이 글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되는 것입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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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ovie夢
동네에는 반쪽이가 살고 있었다. 얼굴 왼편에 화상을 입은 그 소녀는 반쪽이라 불렸다. 처음 이 별명을 붙인 사내아이를 포함한 또래 동네 아이들에게 그 소녀는 놀림과 구타를 당하였고 심지어는 돌멩이를 맞기도 하였다. 그러던 어느 날 사내아이의 집에 불이 났고, 사내아이의 얼굴은 심한 화상을 입고 말았다. 같이 뛰놀았던 친구들은 처음에는 위로를 하였지만 점점 경계를 하기 시작했다. 그리고 사내아이를 멀리 하였다.
돌이 날아왔다. 한 친구가 사내아이를 놀리면서 던진 돌은 이윽고 같이 뛰놀았던 다른 친구들도 가세하였고, 이젠 돌들이 날아왔다. 사내아이는 돌을 맞으며 생각한다. 나는 괴물인가?

디스트릭트9 (00:00:47~00:29:36)
“우리는 이 작전이 성공하리라 확신합니다. 9구역에 사는 180만 프라운(외계인)들을 요한네스버그로부터 200km 떨어진 곳에 있는 안전하고 좋은 장소로 이주시킬 겁니다. 우리는 프라운들이 살 수 있는 더 좋은 시설들을 지었습니다. 편안하게 정착할 수 있을 겁니다. 그리고 남아공과 요한네스버그 사람들은 더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겁니다."
요는 두 번째입니다. ‘타자’를 멀리 보내 격리시키려는 이유는 ‘우리’의 안전과 행복을 위함입니다. 영화 <디스트릭트9>은 우리가 품고 있는 타자에 대한 경계를 여실히 보여줍니다.
일반적으로 영화 속에서 미국 거대도시에 잘도 등장하던 우주선이 뜬금없이 남아공 요한네스버그에 나타나 멈추고 맙니다. 몇 달을 지나도 아무런 반응이 없자 결국 우주선 안으로 침입한 범지구인들은 그 안에서 버티면서 병들어 있는 백만 외계인들을 발견하고는 우주선이 멈춘 곳 바로 아래에 피난처를 마련해주게 되지요. 바로 그 구역이 ‘디스트릭트9’인거죠.





미소가 총알보다 싸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세요.”
외계인 이주 작전을 펴다가 철수를 하는 ‘비커스’의 차 안에서 외계인을 대하는 방법에 대하여 안내방송이 흘러나옵니다. 다 아는 사실, 당연한 사실, 타자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수반되어야 하는 사실. 그러나 타자를 대할 때에는 비싼 것을 택하고 마는 씁쓸한 현실입니다. 내 자신이 언제 타자가 될지 모른다는 진리를 망각한 채 말이죠.












